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29 | 거미줄 | 2023.02.14 | 33 |
428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33 |
427 | 설날2 | 2022.02.02 | 33 |
426 | 우울 | 2019.08.19 | 33 |
425 | 더위1 | 2019.08.08 | 33 |
424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3 |
423 | 어떤 이별 | 2018.08.12 | 33 |
422 | 오늘도 어머니가 | 2018.07.27 | 33 |
421 |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 2018.05.19 | 33 |
420 | 상사화 | 2017.03.04 | 33 |
419 |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 2016.09.29 | 33 |
418 | 폭염 | 2016.07.05 | 33 |
417 | 욕망 | 2016.05.18 | 33 |
416 | 산다는 것은 21 | 2016.04.12 | 33 |
415 | 꿈에본 내고향 | 2015.12.23 | 33 |
414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33 |
413 | 외로움 | 2015.03.10 | 33 |
412 | 희망에 | 2015.03.09 | 33 |
411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33 |
410 | 외로움 | 2015.02.15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