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구원

석정헌2015.02.17 06:03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구원


           석정헌


잔인 보다 더한 죄악

어떤 자비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란 말인지

모진 풍우에도

참고 견디지만

그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광풍되어

끝도없이 닥아오는

피할수없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 앞에

버틸 수 없이 밀려오는 붉은 황혼

하마터면 잊을뻔한

당신의 자비를 느껴보지만

악몽에서 자지러지게 깨어나

얼마나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될지

마지막 빛을 발하도록 빌어보는 나는

먼 하늘밑의 작은 짐승일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개꿈이었나4 2022.05.28 50
28 잠 못 이루는 밤4 2017.09.30 34
27 1818184 2016.09.16 51
26 밥값5 2022.08.03 27
25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2022.01.24 45
24 아내5 2017.06.27 42
23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41
22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2015.12.19 24
21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4
20 수선화5 2022.02.09 33
19 685 2015.08.31 23
18 아내5 2021.12.22 2112
17 그대 생각6 2015.12.19 52
16 생일선물6 2020.08.31 64
15 벌써 봄인가6 2017.02.04 159
14 울고 싶다6 2018.07.13 215
13 아내7 2016.07.25 185
12 목련7 2022.02.19 57
11 나는7 2022.01.12 92
10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3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