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엄마

석정헌2015.12.03 15:55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엄마


            석정헌


휘영청 달 밝은밤

달랑 까치밥 하나 달린

감나무 아래 둘러 앉아

감잎 타는 냄새 정겨운

화톳불 가에서

왁자지껄 세상을 들고

술을 마신다

엄마의 젖처럼

뽀얀 막걸리가

목젖을 넘어 가면

들었든 세상 내려놓고

깍두기 한조각 우물거리며

올려다 본 하늘"

부러울 것 없는 지금

엄마가 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야생화 2016.07.20 27
628 소용돌이2 2016.12.19 27
627 겨울 갈대 2017.01.18 27
626 가을 사랑 2017.10.19 27
625 빗돌 2 2017.12.06 27
624 낮술 2019.11.16 27
623 어떤 마지막 2023.06.02 27
622 고향 2015.02.25 28
621 2015.03.04 28
620 동반자2 2015.03.08 28
619 우리집 2015.05.02 28
618 독립 기념일 2015.06.02 28
617 고목 2015.10.05 28
616 황진이 2015.10.07 28
615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8
614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8
613 봄은 왔건만 2016.02.13 28
612 다른 날을 위하여 2016.02.16 28
611 더위 2016.04.30 28
610 슬픈 계절 2017.11.27 2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