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방황

석정헌2015.12.01 10:05조회 수 31댓글 1

    • 글자 크기



       방황


           석정헌


동은 동에서

서는 서에서

남은 남에서

북은 북에서

수억년을 제자리에서 버티건만

슬플래야 슬프질 수 없는 가슴

다 벗을 수 밖에 없는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동서남북 어디에도 둘 곳 몰라

매만지기만 하든

마음에 묶인 작은 춧돌

밤이슬 맞은 도적처럼

풀어 내리려 애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찰나의 삶을 떠다니는 낡은 구름처럼

    정처 없는 인생과 동서남북 어디에도

    맘 둘곳 없어 외로운  구름에 달가둣이

    가는 나그네여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9 호접란 2015.03.23 32
388 인생 2015.03.23 32
387 눈물 2015.03.12 32
386 그리움에 2015.03.02 32
385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32
384 다시 오려나 2015.02.17 32
383 Lake Lanier 2023.10.26 31
382 꽃샘추위 2023.03.29 31
381 향수 2019.06.20 31
380 석양을 등지고 2019.04.04 31
379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378 담배 2018.08.03 31
377 설날 2018.02.16 31
376 별리 2017.08.02 31
375 아직도 2017.06.29 31
374 봄은 왔건만 2017.03.29 31
373 마야달력1 2017.03.25 31
372 마음 2016.12.31 31
371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2016.10.06 31
370 성묘 2016.09.06 31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