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29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32 |
328 | 향수1 | 2017.09.11 | 44 |
327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6 |
326 | 우울 | 2017.09.16 | 33 |
325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8 |
324 | 그믐달2 | 2017.09.19 | 54 |
323 | 낙엽 | 2017.09.19 | 41 |
322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5 |
321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7 |
320 |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 2017.09.29 | 26 |
319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8 |
318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7 |
317 | 추석 3 | 2017.10.04 | 26 |
316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4 |
315 | 가을 울음 | 2017.10.09 | 35 |
314 | 가을 외로움 | 2017.10.12 | 30 |
313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8 |
312 | 가을 사랑 | 2017.10.19 | 27 |
311 | 쓰러진 고목 | 2017.10.20 | 29 |
310 | 숨 죽인 사랑 | 2017.11.01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