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29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3 |
328 | 잔인한 4월 | 2015.04.04 | 26 |
327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62 |
326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5 |
325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21 |
324 | 통곡 | 2015.04.15 | 17 |
323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25 |
322 | 살고싶다 | 2015.07.20 | 18 |
321 | 71 | 2018.12.30 | 48 |
320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32 |
319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36 |
318 | 봄 소풍 | 2019.04.15 | 52 |
317 | 어린 창녀 | 2015.02.28 | 46 |
316 | 어머니 품에 | 2015.04.04 | 36 |
315 | 다시 그 계절이 | 2015.10.01 | 36 |
314 | 신의 유예 | 2015.02.28 | 23 |
313 | 운명 | 2015.03.12 | 12 |
312 | 청춘 | 2015.02.28 | 20 |
311 | 떠난 사랑 | 2023.01.23 | 42 |
310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