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89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9 |
| 288 | 똥 친 막대 신세5 | 2022.01.15 | 53 |
| 287 | 또 봄인가2 | 2017.03.22 | 40 |
| 286 | 떨어진 꽃잎 | 2015.08.05 | 21 |
| 285 | 떠난 사랑 | 2023.01.23 | 42 |
| 284 | 떠난 그대에게4 | 2015.08.24 | 69 |
| 283 | 떠난 그대 | 2016.09.26 | 36 |
| 282 | 떠난 그대 | 2016.04.25 | 37 |
| 281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5 |
| 280 | 떠나든 날 | 2015.05.02 | 17 |
| 279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41 |
| 278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4 |
| 277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6 |
| 276 | 들꽃 | 2015.10.15 | 183 |
| 275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26 |
| 274 | 둥근달 | 2015.11.19 | 27 |
| 273 | 두려움 | 2015.11.09 | 21 |
| 272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 271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4 |
| 270 |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 2024.06.16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