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꿈이었나

석정헌2015.05.30 11:21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꿈이었나


            석정헌


고회의 눈앞에서 맞이한 가을

어디서 날아 왔는지 고운 바람 몸에 감기고

내눈을 스쳐간 허깨비 인가

아름다운 무지개 인지

독한 추위 모두 견뎌내고

맞이한 혼혼한 봄 

무지개는 사라지고

눈앞에는 닥아오는 불장마

이 뜨거움을 어떻게 식히라고

풀지못한 그리움은 눈물 속에 깃들고

손에 닿을 듯한 사랑은

무심히도 흘러 가고 있는데

힘없는 나는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소나기1 2021.07.30 49
768 Lake Lenier2 2021.07.16 49
767 Tallulah Falls2 2018.11.05 49
766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9
765 꽃샘추위 2018.03.28 49
764 그믐달2 2017.09.19 49
763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49
762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9
761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49
760 야래향 2015.02.28 49
759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49
758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48
757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48
756 1004 포 2015.04.04 48
755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7
754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753 닭개장2 2016.06.26 47
752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751 석가탑 2015.10.10 47
750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46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