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9 | 꽃새암 2 | 2016.03.29 | 27 |
288 | 무제 | 2016.03.17 | 27 |
287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7 |
286 | 둥근달 | 2015.11.19 | 27 |
285 |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 2015.10.08 | 27 |
284 | 오르가즘2 | 2015.09.14 | 27 |
283 | 희미해진 인생 | 2015.08.26 | 27 |
282 | 이방인 | 2015.07.15 | 27 |
281 | 짧은 꿈2 | 2015.07.13 | 27 |
280 | 유월 | 2015.06.02 | 27 |
279 | 그대 그리고 나 | 2015.04.30 | 27 |
278 | 포인세티아 | 2015.03.23 | 27 |
277 | 청상 | 2015.03.20 | 27 |
276 | 모래 | 2015.02.28 | 27 |
275 | 벗어야지 | 2015.02.24 | 27 |
274 | 추석 3 | 2017.10.04 | 26 |
273 |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 2017.09.29 | 26 |
272 | 벌써 고희1 | 2017.08.18 | 26 |
271 | 고희의 여름 | 2017.08.17 | 26 |
270 | Grand canyon1 | 2017.07.09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