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이제 멈춰야겠다

석정헌2021.11.15 10:37조회 수 38댓글 1

    • 글자 크기


     이제 멈춰야겠다


               석정헌


경계를 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왔지만

끈적한 유혹에 경계를 망각하고

아슬아슬 넘나들며 지나와

무감각에 무뎌진 삶

이제 신호가 온다

마음은 아직 

경계를 넘지 않은 것 같은데

많이 넘은 모양 

무거운 신호가 온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베인 것 같은 허리

고작 벗은 발을 움직이면서도

작은 단추를 끼우면서도 오는 통증

가슴 마저 허해 지극한 상실을 생각한다

늦었지만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경계를 넘는 짜릿한 유혹을 뿌리치고

이제 기다려야겠다

모두 다 바라보는 하늘을 처다보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오 회장님!

    결단을 존경합니다.

    단칼에 목을 쳐주는 자가

    충직한 부하, 검신이라

    했습니다.

    오 회장님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 단칼에 베어

    버리시기를!

    '태산준령' 영남의 사나이

    답게 결단이 성공하시길!!!

    우리 좀 더 오래 얼굴 보며

    살아 가기 위해서 !!!

    늘, 강건하시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2017.02.24 6371
928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2015.11.30 3178
927 아내5 2021.12.22 2125
926 비웃음 2017.05.09 1845
925 가자 2016.06.21 819
924 바람의 아들 2016.10.18 788
92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73
922 바벨탑 2016.10.21 502
921 통일 2018.04.04 488
92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919 살사리꽃 2019.10.11 435
918 바람의 고향 2016.12.09 431
917 옛사랑 2016.10.12 359
916 는개비 2015.03.23 358
915 빗돌 2015.02.22 355
914 벽조목4 2018.03.28 328
913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22
912 정상 2019.11.02 319
911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14
910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31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