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생명

석정헌2015.04.23 15:57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생명


        석정헌


등불 밝히고 맞이하는 어두운 밤

꽃들은 불에 댄 듯 어지럽고

머뭇거리든 푸른이끼

바위에 덥히고

무엔가 부딫친 한송이 꽃은

아늑하고 미묘한 그리움에

하나의 열매를 잉태한다

생명이란 빛도 꼴도 없눈 것

그저 꿈으로나마 요랑하고

다가 갈수 없는 가까움 이지만

다스릴 수 없는 그리움은

새겨두기 힘들어

비로소 여명에 태어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쫀쫀한 놈2 2022.08.08 48
208 마지막 길8 2022.10.04 48
207 아픈 사랑 2022.12.28 48
206 옛날에 2015.02.28 49
205 그믐달2 2017.09.19 49
204 괘씸한 알람1 2017.11.23 49
203 봄 소풍 2019.04.15 49
202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9
201 타는 더위2 2019.07.16 49
200 가을 산에서 2019.11.07 49
199 차가운 비1 2019.12.14 49
198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49
197 부끄런운 삶1 2020.07.31 49
196 전등사 2020.09.19 49
195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49
194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49
193 무제9 2022.01.07 49
192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49
191 배롱나무4 2022.07.08 49
190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49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