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분꽃

석정헌2015.04.11 14:08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분꽃


          석정헌


멀리서 어둠이 내리고

피어난 여린 꽃잎은

애끓는 속삭임에

몇번을 까무러치고

혼수에 빠지며

숱한 비비람에도

용케 밤을 지새드니

활짝핀 푸른 아침을

견디지 못하고

모진 바람에 밀려 떨어진

시든 꽃잎 같은

우리의 짧은 사랑

저만치 가는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뜨겁고 아픈 마음에 통곡을.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9
148 그저 그런날4 2016.04.02 35
147 그믐달2 2017.09.19 49
146 그림자 2015.03.24 14
145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49
144 그리움에 2015.03.02 26
143 그리움 2015.12.10 27
142 그리움 2016.03.16 18
141 그리움 2015.09.16 12
140 그리움 2016.07.03 179
139 그리움 2021.05.02 48
138 그리움 2015.03.20 18
137 그리움 2015.04.04 27
136 그리움7 2022.09.28 45
135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48
134 그리운 사랑 2023.07.12 39
133 그렇다 희한하다 2016.02.18 43
132 그런날 2015.10.08 23
131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54
130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7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