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분꽃

석정헌2015.04.11 14:08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분꽃


          석정헌


멀리서 어둠이 내리고

피어난 여린 꽃잎은

애끓는 속삭임에

몇번을 까무러치고

혼수에 빠지며

숱한 비비람에도

용케 밤을 지새드니

활짝핀 푸른 아침을

견디지 못하고

모진 바람에 밀려 떨어진

시든 꽃잎 같은

우리의 짧은 사랑

저만치 가는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뜨겁고 아픈 마음에 통곡을.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결별 2015.06.30 23
208 아침 2015.06.20 23
207 술을 마시고 2015.05.29 23
206 이슬 2015.04.30 23
205 멈추고 싶다 2015.04.15 23
204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23
203 멀어짐에 2015.03.21 23
202 여인 2 2015.03.11 23
201 기도 2015.03.08 23
200 그녀 2015.02.28 23
199 신의 유예 2015.02.28 23
198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23
197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22
196 하하하 2015.12.11 22
195 통증 2015.11.24 22
194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22
193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22
192 출근 2015.10.26 22
191 메밀꽃1 2015.09.01 22
190 삶이라는 것 2015.08.18 22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