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신다

석정헌2015.04.09 09:49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마신다


          석정헌


가파른 산길을 넘어 숨찬 이슬비

숲속에 두발을 담그고

여명에 쪼개진 하늘은 무섭게 내려 않는다


무원칙에 대드는 안타까움에

그럴때 마다 가슴은 막히고

쌓인 울분에 너를 마신다


산다는 권태 스러움과 하릴없는 부딫침에

쌓인 우울은 다시 너를 마신다


어떠다 조금은 다가간줄 알았든

황혼의 짙은 노을 앞두고

관계의 문을 열지못한 답답함에

이젠 나를 마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인연3 2020.08.29 50
128 생일선물6 2020.08.31 74
127 지랄 같은 병 2020.09.03 50
126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3
125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43
124 전등사 2020.09.19 54
123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54
122 참빗3 2020.10.06 53
121 는개비 2 2020.10.16 39
120 웅담 품은 술 2020.11.02 45
119 가을을 붓다 2020.11.16 44
118 떠나는 계절 2020.12.03 40
117 너 잘 견뎌 내고있다 2021.01.16 44
116 서럽다 2021.01.24 38
115 불효자 2021.01.30 35
114 마가리타4 2021.02.12 45
113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9
112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3
111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39
110 어언 70년 2021.03.18 3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