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지막 포웅

석정헌2015.03.25 09:29조회 수 108댓글 0

    • 글자 크기



        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생일선물6 2020.08.31 64
828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3
827 기다림2 2017.02.07 63
826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3
825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3
824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63
823 고인 눈물2 2015.08.03 63
822 쭉정이4 2020.08.23 62
821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62
820 불복 2022.12.17 61
819 10월의 축제 2016.10.10 61
818 시든꽃 2015.09.04 61
817 영지버섯 2015.07.05 61
816 호박7 2022.09.19 60
815 시월 2015.11.25 60
814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0
813 아픈 사랑 2015.05.16 60
812 시린 가을 2015.03.28 60
811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9
810 *14시간46분2 2017.06.21 5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