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삶과 죽음1 | 2017.01.25 | 36 |
188 | 벌써 고희1 | 2017.08.18 | 26 |
187 | 가을 소묘1 | 2015.08.17 | 20 |
186 | 파란 하늘1 | 2019.06.24 | 30 |
185 | 부처님과 수박1 | 2017.05.03 | 32 |
184 | ㅋㅋㅋ1 | 2021.11.06 | 34 |
183 | 매일 간다1 | 2015.02.20 | 23 |
182 | 향수1 | 2017.09.11 | 38 |
181 | 멋진 괴로움1 | 2017.01.31 | 24 |
180 | 깊어가는 밤1 | 2019.07.16 | 33 |
179 | 방황1 | 2015.12.01 | 29 |
178 | 슬픈 환희1 | 2019.11.26 | 123 |
177 | 빈잔1 | 2017.04.19 | 35 |
176 | 꽃샘 추위1 | 2021.04.06 | 26 |
175 | 선인장1 | 2019.05.24 | 34 |
174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43 |
173 | 양귀비1 | 2016.05.14 | 46 |
172 | 2월1 | 2020.02.02 | 39 |
171 | 마야달력1 | 2017.03.25 | 23 |
170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