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멀어짐에

석정헌2015.03.21 14:18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멀어짐에


                         석정헌


아직도 너를 생각한다

사랑을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울 흘렸는지

다시금 흐릿해지는 눈앞이

황금 햇빛으로 반짝 이지만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떠난 그대 생각에

소나무 끝에 걸린 하얀 구름을 멍하니 바라 본다


언제나 외로움은 

아름다운 그리움으로.이어지고

너의 소리 섞인 듯한

나즈막한 바람 소리에

흐린눈 지긋이 감고

보이지 않는 곳으로 떠나간

그대 뒷 모습 그려 보지만 

윤곽마져 희미해지고

갈피 잡을 수 없는 엇갈린 생각에

그나마 남은 

그리움 이라도 애써 찾으려고

텅빈 가슴 앞으로 내밀어 보지만

눈물에 가려 보이지 않고

그리움 섞인 그대의 잔영 내가슴을 찢어 놓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무상 2015.07.12 16
128 허탈 2015.06.27 16
127 가는 세월 2015.06.09 16
126 박꽃 2015.04.09 16
125 황혼 4 2015.03.28 16
124 낡은 의자 2015.03.25 16
123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16
122 속삭임 2023.12.04 15
121 이른봄 2016.03.04 15
120 시린 가슴 2015.10.03 15
119 무서운 2015.08.17 15
118 불안 2015.07.18 15
117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5
116 잔인한 4 월 2015.05.12 15
115 사랑의 불씨 2015.05.12 15
114 Tie 2015.05.12 15
113 떠나든 날 2015.05.02 15
112 봄비 2015.03.23 15
111 죽순 2015.03.22 15
110 빛나는 하늘 2015.03.19 15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