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멀어짐에

석정헌2015.03.21 14:18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멀어짐에


                         석정헌


아직도 너를 생각한다

사랑을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울 흘렸는지

다시금 흐릿해지는 눈앞이

황금 햇빛으로 반짝 이지만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떠난 그대 생각에

소나무 끝에 걸린 하얀 구름을 멍하니 바라 본다


언제나 외로움은 

아름다운 그리움으로.이어지고

너의 소리 섞인 듯한

나즈막한 바람 소리에

흐린눈 지긋이 감고

보이지 않는 곳으로 떠나간

그대 뒷 모습 그려 보지만 

윤곽마져 희미해지고

갈피 잡을 수 없는 엇갈린 생각에

그나마 남은 

그리움 이라도 애써 찾으려고

텅빈 가슴 앞으로 내밀어 보지만

눈물에 가려 보이지 않고

그리움 섞인 그대의 잔영 내가슴을 찢어 놓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인연3 2020.08.29 50
128 생일선물6 2020.08.31 74
127 지랄 같은 병 2020.09.03 50
126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3
125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43
124 전등사 2020.09.19 54
123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54
122 참빗3 2020.10.06 53
121 는개비 2 2020.10.16 39
120 웅담 품은 술 2020.11.02 45
119 가을을 붓다 2020.11.16 44
118 떠나는 계절 2020.12.03 40
117 너 잘 견뎌 내고있다 2021.01.16 44
116 서럽다 2021.01.24 38
115 불효자 2021.01.30 35
114 마가리타4 2021.02.12 45
113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9
112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3
111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39
110 어언 70년 2021.03.18 3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