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함께 떠난 님

석정헌2017.09.20 13:08조회 수 42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함께 떠난 님


                 석정헌


여린 낙엽 바스라진 길을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바람 섞인 낙엽 떨어지는 소리 함께

님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여린 낙엽은 바스라져 길을 덮고

어김없이 돌아온 계절

님이야 다시금 이 길을 돌아올리 없겠지만

떠난 자취를 찾아

낙엽 지는 숲속을 찾았습니다


그리움에 스르르 감은 눈

반가운 님의 소리에 돌아본 숲은

흔들리며 떨어지는 낙엽뿐

허무함과 안타까움에

가슴은 눈물에 젖고 앞을 가린다

숲은 지금도 낙엽 떨어지는 그대로인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09 빌어먹을 인간 2018.03.06 36
608 이른 하얀꽃2 2018.02.23 36
607 설날 2 2018.02.16 36
606 기도1 2018.01.12 36
605 또 봄인가2 2017.03.22 36
604 삶과 죽음1 2017.01.25 36
603 이제 2016.07.26 36
602 노숙자 23 2016.07.08 36
601 떠난 그대 2016.04.25 36
600 어느 짧은 생 2016.04.20 36
599 웅담 품은 술 2020.11.02 35
598 출근길1 2020.02.04 35
597 마지막 사랑이길 2019.10.10 35
596 허무 2019.08.30 35
595 70 2019.04.24 35
594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2018.12.27 35
593 나락 2018.11.26 35
592 나의 시1 2018.11.15 35
591 혼자만의 사랑 2018.11.13 35
590 낙엽 때문에 2018.11.10 3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