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함께 떠난 님

석정헌2017.09.20 13:08조회 수 44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함께 떠난 님


                 석정헌


여린 낙엽 바스라진 길을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바람 섞인 낙엽 떨어지는 소리 함께

님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여린 낙엽은 바스라져 길을 덮고

어김없이 돌아온 계절

님이야 다시금 이 길을 돌아올리 없겠지만

떠난 자취를 찾아

낙엽 지는 숲속을 찾았습니다


그리움에 스르르 감은 눈

반가운 님의 소리에 돌아본 숲은

흔들리며 떨어지는 낙엽뿐

허무함과 안타까움에

가슴은 눈물에 젖고 앞을 가린다

숲은 지금도 낙엽 떨어지는 그대로인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09 벌써 고희1 2017.08.18 26
608 세상 참 어수선 하다 2017.09.10 26
607 가을 사랑 2017.10.19 26
606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6
605 꽃 피는 봄이 2019.03.18 26
604 아내 2019.08.09 26
603 우울의 계절 2019.09.12 26
602 낮술 2019.11.16 26
601 허무 2023.02.07 26
600 F 112° 2023.07.28 26
599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26
598 고향 2015.02.25 27
597 사랑 2015.02.28 27
596 희망에 2015.03.09 27
595 이방인 2015.07.15 27
594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7
593 그리움 2015.12.10 27
592 고국 2016.07.22 27
591 빗돌 2 2017.12.06 27
590 살아가기 2018.07.28 2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