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믐달

석정헌2017.09.19 08:13조회 수 49댓글 2

    • 글자 크기


      그믐달


           석정헌


아직도 어두운 빛에 쌓인

세상은 고고한데

동쪽 먼하늘 샛별은

어둠을 뚫고 반짝이고

소나무 위에는

강렬한 빛으로

날카롭게 빛나는 그믐달

무섭도록 시린 하늘

여명에 밀려 

점점 사위어

흐릿해지고

세상은 온통

붉은 햇살로 가득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몇시에 일어나시면

    그런 사진을 찍을수 있는지...

    단톡방에 사진이 바로 이 작품을 탄생시킨

    주인공이군요.


    사진 크게 확대해 벽에 두어도

    근사할 것 같네요.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며 공간이 귀하게 느껴지네요.

    덕분에 감사드립니다.

  • 석정헌글쓴이
    2017.9.19 11:52 댓글추천 0비추천 0

    6시 20분 경 골목끝 스탑 싸인앞에서

    바라본 하늘 섬찍하도록 예쁘서 한컷 해보았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생일선물6 2020.08.31 64
828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3
827 기다림2 2017.02.07 63
826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3
825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3
824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63
823 고인 눈물2 2015.08.03 63
822 쭉정이4 2020.08.23 62
821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62
820 불복 2022.12.17 61
819 10월의 축제 2016.10.10 61
818 시든꽃 2015.09.04 61
817 영지버섯 2015.07.05 61
816 호박7 2022.09.19 60
815 시월 2015.11.25 60
814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0
813 아픈 사랑 2015.05.16 60
812 시린 가을 2015.03.28 60
811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9
810 *14시간46분2 2017.06.21 5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