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내

석정헌2017.06.27 08:06조회 수 44댓글 5

    • 글자 크기


        아내


              석정헌


별이 움트는 소리처럼

언제나 아름다운 여인

매혹을 생각하며

그마음에 들어가

그런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다


소박하지만

마음은 화려한 삶을 살아와

녹색 숲 사이 피워 오르는 

안개속 햇살 같은 여인

손에 낀 가락지 헐렁거리고

할머니가 되어버린

주름진 얼굴

그러나 얼굴에 베어버린

온화한 미소

천갈래 향기가 사랑으로 가득하다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이슬처럼

투명한 삶을 살아온

가슴에 꼭않아 주고 싶은 여인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사모님 행복해 하실듯....

    '헐렁해진 손가락 반지'는

    찡하고 공감가요.


    다른 남편들의 공분 대상인 점

    감수하셔야겠어요 ㅎㅎㅎ

  • 석정헌글쓴이
    2017.6.28 13:56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은 죄가 많아서 아양 떨고 있습니다

  • 석정헌님께

    선생니ㅁ

    어떤 사람에게서 제 인생의 의 끝에 에 서서 듣고싶던 시입니다.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아양과 지은죄는 정비례는 아니죠?

  • 석정헌글쓴이
    2017.6.29 05: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양 조금만 떨어야 되는데...

  • 석정헌님께

    사랑을 표현 하는데 많고 적고가 있을까 싶은걸요?!^^ 

    사모님의 온화한 미소가 그려집니다. 

    예전처럼 함께 뵙고 싶은데 늘 혼자 오시네요,..

    안부 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9 70 2019.04.24 45
268 깊어가는 밤1 2019.07.16 45
267 무제 2019.10.25 45
266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45
265 웅담 품은 술 2020.11.02 45
264 마가리타4 2021.02.12 45
263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45
262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45
261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45
260 한심할뿐이다 2023.08.05 45
259 청춘 2 2015.02.10 46
258 어린 창녀 2015.02.28 46
257 오월 2015.05.30 46
256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46
255 2월1 2020.02.02 46
254 순리1 2015.02.16 47
253 구름 흐르다 2015.02.23 47
252 총을 쏜다 2015.04.07 47
251 석가탑 2015.10.10 47
250 양귀비1 2016.05.14 4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