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17.01.21 11:20조회 수 37댓글 1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선배님 댁에는 매화가 벌써?

    우리도 한그루 있는데

    가지를 쳐서 그런지 아직은....

    비에 떨어진 매화

    시심이 절로 동하셨군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16
68 황혼 2 2015.03.27 16
67 2015.03.22 16
66 광풍 2015.03.08 16
65 2015.03.04 16
64 눈부실 수가 2016.02.22 15
63 단풍구경 2015.11.01 15
62 그래도 2015.09.11 15
61 무서운 2015.08.17 15
60 기원 2015.07.17 15
59 허무 1 2015.06.09 15
58 절규 2015.04.29 15
57 살고 싶다 2015.04.09 15
56 실비 2015.03.23 15
55 배꽃 1 2015.03.22 15
54 아프다 2015.03.22 15
53 잠못 이룬다 2015.03.22 15
52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5
51 나그네 2015.03.08 15
50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