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내 동생 명지

Jenny2016.10.27 14:26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내 동생 명지 / 송정희

 

오늘은 제 시간에 왔다

지난 주에 야단친 효과가 제대로 먹혔다

에모리 대학 근처 사는 명지

둘루스 까지 오려면 거의 한시간

11:30 약속시간을 거의 지킨적이 없다

 

11:45

12:00

12:15

12:25

나의 혈압과 맥박수가 상승한다

명지도 안다

늦으면 혼날 줄을

 

우린 몇년 전 의자매를 맺은 사이

내게 음악 레슨을 받으러 매주 온다

서로 바쁜 우리에게는 소중한 하루인데

매번 이렇게 늦는 것이다

오늘은 제 시간에 왔다 진작 그럴 것이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6 하고 싶었던 말1 2017.04.12 18
1015 힘들다1 2018.07.07 18
1014 아름다음이여1 2019.07.26 31
1013 여전히 비1 2019.02.23 23
1012 아침풍경1 2019.12.13 35
1011 조화1 2018.08.18 11
1010 삼시세끼1 2017.08.27 27
1009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31
1008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4
1007 맞은편집 사람들1 2018.10.03 14
1006 나 홀로 집에 첫째날1 2019.02.08 17
1005 우리 다시1 2017.09.08 20
1004 아침기도1 2017.08.15 18
1003 풋내1 2017.08.15 27
1002 전 대통령의 모습1 2018.07.23 18
1001 아버지 부탁이 있어요1 2018.10.04 17
1000 충고1 2017.04.15 26
999 콘서트가끝나고1 2018.03.18 28
998 내 거실의 해시계1 2017.04.04 20
997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2019.02.09 2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