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밤의 비

송정희2020.02.21 07:05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밤의 비

 

밤새 비가 내리면

누군가의 한숨이 흐르고

비구름 뒤 숨은 별빛의 눈물이 흘렀다

 

밤새 비가 내리면

금세 이별을 한 이가 멀리서 꺼이꺼이 울고

젖은 잔디는 더이상 바람과 속삭이지 않는다

 

밤새 비가 내리고

조용히 아침이 와도

세상엔 빗소리만 존재한다

난 오늘도 백만가지 기적속에서 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부정맥 (10) 2016.10.27 6
1075 산행 (16) 2016.10.27 6
1074 산행 (17) 2016.10.27 6
1073 나의 어머니 (14) 2016.11.01 6
1072 오이씨 2018.02.28 6
1071 왕지렁이 2018.05.07 6
1070 핏줄 2018.05.21 6
1069 오늘의 소확행(7월9일) 2018.07.09 6
1068 칠월에 부쳐 2018.07.16 6
1067 초복 2018.07.17 6
1066 저녁비 2018.07.23 6
1065 크무즈 2018.08.03 6
1064 보이진 않아도 2018.08.13 6
1063 석양 2018.08.31 6
1062 오늘의 소확행(8.30) 2018.09.01 6
1061 에보니밥 2018.09.11 6
1060 별리 2018.09.17 6
1059 가을비 2018.09.26 6
1058 오늘의 소확행(9,27) 2018.09.28 6
1057 군밤 만들기 2018.10.07 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