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사랑의 미로

석정헌2023.02.18 14:32조회 수 49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의 미로

 

         석정헌

 

손때 매운 그소리

만나고픈 열망 하나에

겨울밤은 죄처럼 길고

생각의 한쪽을 무너뜨리는

때아닌 천둥과 비소리에

깜짝놀라 뜬 눈

굼벵이처럼 웅크린 가슴

등줄기를 내린 식은땀

겨우 자정을 넘겼는데

절망보다 깊은 슬픔은

한쪽 날개 잃은 나비되어

어두운 허공을 내려앉고

희망이란 소소함도 잡지못한

어둠에 키운 불안

고통에 뒤척인다

    • 글자 크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시르죽은 70여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전등사 2020.09.19 51
728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1
727 가을 산에서 2019.11.07 51
726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1
725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1
724 크리스마스3 2015.12.24 51
723 마지막 길8 2022.10.04 50
722 배롱나무4 2022.07.08 50
721 Fripp Island 2019.09.03 50
720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50
719 잠을 설친다 2018.12.10 50
718 괘씸한 알람1 2017.11.23 50
717 친구 2016.09.20 50
716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0
715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50
사랑의 미로 2023.02.18 49
713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9
712 배롱나무1 2022.09.16 49
711 분노1 2022.07.19 49
710 지친 나에게4 2021.12.27 49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