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선인장1 | 2019.05.24 | 35 |
728 | 하루2 | 2019.05.22 | 48 |
727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32 |
726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51 |
725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3 |
724 | 70 | 2019.04.24 | 44 |
723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2 |
722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4 |
721 | 봄 소풍 | 2019.04.15 | 52 |
720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31 |
719 | 춘분 | 2019.03.22 | 28 |
718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6 |
717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30 |
716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8 |
715 | 울었다 | 2019.02.26 | 42 |
714 | 배꽃1 | 2019.02.18 | 43 |
713 | 독한 이별 | 2019.02.14 | 39 |
712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3 |
711 | 부탁 그리고 거절 | 2019.02.07 | 27 |
710 | 건방진 놈 | 2019.02.06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