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추위

석정헌2016.01.20 09:50조회 수 66댓글 2

    • 글자 크기



      추위


         석정헌


엄동인데

추위는 어디서 어슬렁거리는지

아직도 따뜻한 내륙의도시


하릴없이 도시의 외곽을 어슬렁거리든 추위

계절의 명인지 등 떠밀려 도시를 덮쳐

온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두터운 털옷 속의 곱은손

따뜻한 차한잔 감싸들고 내다본 창밖

하얀 햇빛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내려선 뜨락

살을 애는 바람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귓볼

아차 속았다는 생각에 뒤돌아 서다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함에

그냥 덮어 두기로 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오늘(1/20)이 대한인데  2월 4일 입춘이 오기전에 

    어슬렁 거리는  짐승, 엄동이 꼬리가 길어 언제 사라질지 ..

    추위에 건강 유의 하시길..

  • 석정헌글쓴이
    2016.1.21 10:39 댓글추천 0비추천 0

    거기 내일 눈이 온다지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2023.12.02 18
128 만추 2023.11.10 18
127 송년 2015.12.21 18
126 백목련 2015.12.19 18
125 슬픈 도시 2015.11.21 18
124 매듭 2015.11.12 18
123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8
122 다시 한 잔 2015.09.11 18
121 엄마와 포도 2015.08.15 18
120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119 이제 2015.08.09 18
118 살고싶다 2015.07.20 18
117 해바라기 2015.07.17 18
116 무상 2015.07.12 18
115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8
114 가는구나 2015.05.12 18
113 Tie 2015.05.12 18
112 인간 3 2015.05.08 18
111 떠나든 날 2015.05.02 18
110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18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