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그대 그리고 나 | 2015.04.30 | 24 |
648 | 산들바람에 섞어 | 2015.08.08 | 24 |
647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646 | 바램 | 2015.09.09 | 24 |
645 | 황진이 | 2015.10.07 | 24 |
644 | 퇴근 | 2015.10.12 | 24 |
643 | 아직도 아른거리는 | 2015.10.23 | 24 |
642 | 욕망의 도시 | 2015.11.25 | 24 |
641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4 |
640 | 무제 | 2016.03.17 | 24 |
639 | 수박2 | 2016.06.25 | 24 |
638 | 무제 | 2016.07.11 | 24 |
637 | 추석 3 | 2017.10.04 | 24 |
636 | 비 오는 날의 오후 | 2022.12.03 | 24 |
635 | 허무 | 2023.02.07 | 24 |
634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24 |
633 | 촛불 | 2015.02.24 | 25 |
632 | 희망에 | 2015.03.09 | 25 |
631 | 청상 | 2015.03.20 | 25 |
630 | 고구마꽃 | 2015.03.25 | 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