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09 | 인생이란 | 2015.03.05 | 13 |
208 | 인연3 | 2020.08.29 | 51 |
207 | 인연 | 2015.05.08 | 13 |
206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2 |
205 | 일상 | 2023.02.08 | 40 |
204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7 |
203 | 일터 | 2015.04.09 | 8 |
202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69 |
201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52 |
200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32 |
199 | 임께서 떠나시네 | 2016.11.18 | 257 |
198 | 입동1 | 2017.11.08 | 29 |
197 | 입맞춤 | 2017.08.11 | 34 |
196 | 입추 | 2017.07.27 | 76 |
입춘1 | 2019.02.05 | 34 | |
194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34 |
193 | 자목련 | 2016.02.09 | 31 |
192 | 자화상 | 2015.04.09 | 17 |
191 | 자화상 2 | 2015.03.26 | 26 |
190 | 작심삼일4 | 2022.01.03 | 3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