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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계절이 주는 행복

ChoonKwon2019.05.12 14:36조회 수 5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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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주는 행복

                                             안신영.


오월이 오고 나니 

사월의 꽃들은 사라지고


마른 고목에도

어느새 녹색의 잎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겨우네 버티어 온 

사철 나무들 

짙은 초록으로 늠늠이 서 있고


연 녹색으로 

새로 돋아난 새 잎들

젊음을 자랑하듯 싱그럽다


짙고 연한 녹색 위에

솜털처럼 포근한 

뭉개구름

파아란 하늘에 안겨있고


한 낮의 눈 부신 햇살과

솔솔 불어오는 바람 

오월의 한 낮을 가득 채운다


참 아름다운 이 순간

자연이 주는 오월의 행복 

그 속에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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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을 보내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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