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ChoonKwon2017.10.09 19:53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안 신영.


파크의 숲 속 쟈깅 길

그늘진 나무 그림자 제법 시원 하지만 

스며 든 햇살은 아직도 따갑다


한바퀴 돌고 나서

솟은 땀 식히려고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본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 

시리도록 아름답다


시원한 바람도 따라와 

나무와 속삭인다

어서 낙엽이 되라고 

재촉하는 모양이다


나무는 싫다고

고개 살랑 흔달다가

물든 단풍이 

낙엽 되어 떨어진다.


떨어진 낙엽 주워보니

세월의 풍파가 

짙게 새겨져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까만 잠자리. 2015.02.10 306
147 너에게5 2021.07.09 173
146 가을과 겨울의 길목2 2016.12.17 172
145 시월의 한 낮5 2020.10.11 153
144 행복한 밥상. 2015.05.08 99
143 잡초 2015.02.10 95
142 배 꽃이 질때 .1 2015.02.10 90
141 나의 기도5 2022.05.26 89
140 고양이 베비 시터.2 2016.08.11 83
139 하얀 풀꽃 2015.02.13 82
138 새들의 울음소리 2015.02.10 81
137 아들의 생일.1 2015.02.13 80
136 2015년 2015.02.13 77
135 삼월의 숨결 2020.03.24 75
134 오월의 어느날. 2015.02.10 75
133 고요의 밤1 2017.07.29 73
132 설경 2015.02.13 69
131 봄의 향연. 2015.02.10 68
130 꽃 피는 봄.1 2017.04.04 67
129 별이 빛나는 밤. 2016.05.11 6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