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걱정 마세요.
저희집은 해마다 가지를 모두
잘라 주어도 다음해에 쭉쭉 잘 자랍니다.
배룡나무 자체를 몰랐었는데
금년에 나무 이름을 알았습니다
이한기 선생님 덕분에....
시 잘 읽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49 | 6월말2 | 2017.06.19 | 46 |
248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6 |
247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6 |
246 | 2월1 | 2020.02.02 | 46 |
245 | 그리움7 | 2022.09.28 | 46 |
244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243 | 석가탑 | 2015.10.10 | 47 |
242 | 양귀비1 | 2016.05.14 | 47 |
241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7 |
240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7 |
239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47 |
238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7 |
237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7 |
236 | 홍시4 | 2021.10.19 | 47 |
235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234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8 |
233 | 하루2 | 2019.05.22 | 48 |
232 | 인연3 | 2020.08.29 | 48 |
231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48 |
230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