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엄마

석정헌2015.12.03 15:55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엄마


            석정헌


휘영청 달 밝은밤

달랑 까치밥 하나 달린

감나무 아래 둘러 앉아

감잎 타는 냄새 정겨운

화톳불 가에서

왁자지껄 세상을 들고

술을 마신다

엄마의 젖처럼

뽀얀 막걸리가

목젖을 넘어 가면

들었든 세상 내려놓고

깍두기 한조각 우물거리며

올려다 본 하늘"

부러울 것 없는 지금

엄마가 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6
368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2017.04.17 42
367 빈잔1 2017.04.19 37
366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74
365 경적 소리2 2017.04.27 38
364 부처님과 수박1 2017.05.03 36
363 비웃음 2017.05.09 1848
362 더위2 2017.05.12 36
361 사주팔자 2017.05.13 36
360 악어 같은1 2017.05.22 33
359 지독한 사랑 2017.05.30 30
358 거울 2017.05.31 34
357 Lake Lanier 2017.06.09 29
356 창녀2 2017.06.14 113
355 6월말2 2017.06.19 46
354 *14시간46분2 2017.06.21 64
353 우리 엄마들 2017.06.22 169
352 아내5 2017.06.27 44
351 아직도 2017.06.29 31
350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