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돌아올 기약

석정헌2015.11.09 14:51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돌아올 기약


                   석정헌


삶으로 울지않은 사람이 있을런지

슬픔에 힘겨운 울음을 스스로 달래고

무엇이 참다웠고 안타까웠는지

우리 애기만 하든 숲속에

며칠을 두고 내리든 가을비는

분노 크게 토해내 듯

천둥 번개 동반하고

허공에 번쩍 거리며 대지를 내리 찍어

지울 수 없는 상처 남기고 돌아 갔지만

쌓이는 낙엽에 세월 묻다가

군청색 하늘이 파랗게 살아나면

그 속에 희망은 꿈틀 거리고

다시 돌아올 숲속

슬픔에 속삭이는 기약은

기쁨과 함께라도 썩어서는 돌아오지 말라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9 인생 2015.03.23 24
248 가을이 오는 시간 2016.08.12 32
247 호접란 2015.03.23 18
246 이제 2015.08.09 15
245 고목 2015.10.05 15
244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29
243 어떤 이별 2018.08.12 33
242 포인세티아 2015.03.23 15
241 술을 마시고 2015.05.29 14
240 사랑 2020.05.05 28
239 우울 2015.10.06 5
238 이별 그리고 사랑 2023.04.23 27
237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33
236 연꽃 2015.10.07 29
235 짧은 인연 2016.02.02 35
234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9
233 바람의 아들 2016.10.18 784
232 봄은 왔는데 2015.03.08 9
231 절규 2015.04.29 12
230 일광 절약 시간 2018.03.12 40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