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해는 뜬다

석정헌2015.02.13 05:43조회 수 148댓글 0

    • 글자 크기

     그래도 해는 뜬다


               석정헌


세상이 어디에 사로 잡힌양

괴괴한 신새벽

잠 못이루고 뒤척이다

맨발로 내려 선 뒷마당

동녁 하늘 여명은

애닮듯 밝아오고

상쾌한 새벽 공기 폐부를 찌른다

고희가 다가오는 지금

벅차게 치미든 분노도

한점 고기처럼 삼켜 버리고

더럽고 삭막한 도시의 한 귀퉁이에서

외로이 홀로 서서 이루지 못하고 엇갈린 꿈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혼미함에

멍하니 밝아 오는 하늘만 처다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2015.03.04 8
888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8
887 나그네 2015.03.08 8
886 봄은 왔는데 2015.03.08 8
885 허무 2015.03.12 8
884 함께 있으매 2015.03.19 8
883 황혼 2 2015.03.27 8
882 비애 2015.04.15 8
881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8
880 인연 2015.05.08 8
879 안타까움 2015.09.12 8
878 바람 2015.09.14 8
877 추석빔 2015.09.22 8
876 아린다 2015.10.08 8
875 탈출 2015.10.30 8
874 속삭임 2023.12.04 8
873 고독 2015.03.03 9
872 분재 2015.03.05 9
871 먼 추억 2015.03.08 9
870 운명 2015.03.12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