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떨어진 꽃잎

석정헌2015.08.05 15:25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때늦은 사랑2 2019.02.09 44
648 October Fastival1 2017.10.08 44
647 향수1 2017.09.11 44
646 아내5 2017.06.27 44
645 커피 2015.12.02 44
644 어둠 2015.07.06 44
643 꽃이고 싶다 2015.03.23 44
642 아픔에 2015.03.09 44
641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43
640 3 2022.05.27 43
639 너 잘 견뎌 내고있다 2021.01.16 43
638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43
637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43
636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2020.01.10 43
635 이러면 안 되겠지 2019.05.18 43
634 배꽃1 2019.02.18 43
633 폭염 2018.07.22 43
632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2017.04.17 43
631 살고 있다1 2016.04.04 43
630 고량주 2015.02.15 4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