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한줌 재 되신 분이
남은 분의 활기찬 여생을
바라지 않을까요?
심연에서 쉽게 빠져나오시기를...
-
아주 멀리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29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5 |
| 228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5 |
| 227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45 |
| 226 | 그리운 어머니1 | 2020.09.12 | 45 |
| 225 | 참빗3 | 2020.10.06 | 45 |
| 224 |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 2021.10.07 | 45 |
| 223 | 무제9 | 2022.01.07 | 45 |
| 222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46 |
| 221 | 검은 가슴 | 2015.06.09 | 46 |
| 220 | 친구 | 2016.09.20 | 46 |
| 219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6 |
| 218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6 |
| 217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46 |
| 216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46 |
| 215 | 차가운 비1 | 2019.12.14 | 46 |
| 214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46 |
| 213 | 전등사 | 2020.09.19 | 46 |
| 212 | 그리움은 아직도1 | 2021.03.06 | 46 |
| 211 | 그리움 | 2021.05.02 | 46 |
| 210 | 똥 친 막대 신세5 | 2022.01.15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