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29 |
68 | 사랑 | 2015.02.28 | 24 |
67 | 분노 | 2015.03.12 | 32 |
66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19 |
65 | 산들바람에 섞어 | 2015.08.08 | 24 |
64 | 매듭 | 2015.11.12 | 14 |
63 | 지는 | 2015.02.28 | 44 |
62 | 복숭아 | 2015.05.14 | 14 |
61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49 |
60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7 |
59 | 야래향 | 2015.02.28 | 49 |
58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32 |
57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25 |
56 | 엄마와 삼부자 | 2015.02.28 | 19 |
55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0 |
54 | 우울 | 2019.08.19 | 30 |
53 | 그녀 | 2015.02.28 | 17 |
52 | 시린 가슴 | 2015.11.13 | 19 |
51 | 관상 | 2016.01.29 | 58 |
50 | 아내의 목덜미 | 2018.03.29 | 6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