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불면의 고통을 종종 격는 제게 확 동감 되어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때론 바람을 타고 온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4 |
648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4 |
647 | 향수1 | 2017.09.11 | 44 |
646 | 아내5 | 2017.06.27 | 44 |
645 | 커피 | 2015.12.02 | 44 |
644 | 어둠 | 2015.07.06 | 44 |
643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4 |
642 | 아픔에 | 2015.03.09 | 44 |
641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43 |
640 | 생3 | 2022.05.27 | 43 |
639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43 |
638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43 |
637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43 |
636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43 |
635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3 |
634 | 배꽃1 | 2019.02.18 | 43 |
633 | 폭염 | 2018.07.22 | 43 |
632 |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 2017.04.17 | 43 |
631 | 살고 있다1 | 2016.04.04 | 43 |
630 | 고량주 | 2015.02.15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