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석정헌
오월의 매혹
쫓기듯 빠진 세월 속
영감어린 화가의 빛갈로
몽상가를 흔드는
손가락 끝 자홍꽃
노랗게 터진 투박한 손바닥
음파로 번지는
때이른 뜨거움은
색을 더하고
나풀거리는 꽃잎 사이로
파고드는
기분 좋은 바람은
코 끝을 기웃거리고
숨은 향기 다가서다
무심코 내민 손
천갈래 날카로움에
찔리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선인장
석정헌
오월의 매혹
쫓기듯 빠진 세월 속
영감어린 화가의 빛갈로
몽상가를 흔드는
손가락 끝 자홍꽃
노랗게 터진 투박한 손바닥
음파로 번지는
때이른 뜨거움은
색을 더하고
나풀거리는 꽃잎 사이로
파고드는
기분 좋은 바람은
코 끝을 기웃거리고
숨은 향기 다가서다
무심코 내민 손
천갈래 날카로움에
찔리고 말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29 | 허무1 | 2017.01.21 | 36 |
428 | 부처님과 수박1 | 2017.05.03 | 36 |
427 | 더위2 | 2017.05.12 | 36 |
426 | 사주팔자 | 2017.05.13 | 36 |
425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6 |
424 | 낡은 조각배 | 2018.01.07 | 36 |
423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422 | 4 월의 봄 | 2018.04.20 | 36 |
421 | 헤피런너스 | 2018.07.22 | 36 |
420 |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 2018.10.07 | 36 |
419 | 혼자만의 사랑 | 2018.11.13 | 36 |
418 | 해바라기 52 | 2019.08.29 | 36 |
417 | 도리안 | 2019.09.09 | 36 |
416 | 마지막 사랑이길 | 2019.10.10 | 36 |
415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6 |
414 | 까치밥4 | 2022.01.04 | 36 |
413 | 치매 | 2023.03.31 | 36 |
412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6 |
411 | 황혼 3 | 2015.02.10 | 37 |
410 | 생 | 2015.02.13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