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14시간46분2 | 2017.06.21 | 63 |
928 | 1004 포 | 2015.04.04 | 58 |
927 | 10월의 축제 | 2016.10.10 | 64 |
926 | 18 19때문에 | 2020.04.09 | 30 |
925 | 1818184 | 2016.09.16 | 57 |
924 | 1972년 10월 | 2015.04.09 | 18 |
923 | 2100 마일 | 2016.10.31 | 63 |
922 | 298 | 2015.04.30 | 11 |
921 | 2월1 | 2020.02.02 | 44 |
920 | 2월의 눈 | 2020.02.13 | 27 |
919 | 4 월 | 2015.04.15 | 17 |
918 | 4 월의 봄 | 2018.04.20 | 34 |
917 | 60년대의 영주동 | 2022.10.08 | 33 |
916 | 685 | 2015.08.31 | 28 |
915 | 6월말2 | 2017.06.19 | 45 |
914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6 |
913 | 70 | 2019.04.24 | 41 |
912 | 71 | 2018.12.30 | 39 |
911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4 |
910 | Cloudland Canyon | 2015.09.08 | 5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