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석정헌
아무도 모르게
저 자신 까지도 모르게
허리 굽히고 모가지 숙이고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다
어제 다친 마음
찢어진 상처에 소금을 뿌린 듯 아파
오늘도 견디기 힘들어
더 큰 아픔으로 상처를 도려내고
잠시 가진 평안에
올려다 본 푸른 하늘
주루루 흐르는 눈물 주체할수 없고
감싸지 못하고 도려낸 상처
내일은 어떤 고통으로 남아
나를 괴롭힐런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친구
석정헌
아무도 모르게
저 자신 까지도 모르게
허리 굽히고 모가지 숙이고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다
어제 다친 마음
찢어진 상처에 소금을 뿌린 듯 아파
오늘도 견디기 힘들어
더 큰 아픔으로 상처를 도려내고
잠시 가진 평안에
올려다 본 푸른 하늘
주루루 흐르는 눈물 주체할수 없고
감싸지 못하고 도려낸 상처
내일은 어떤 고통으로 남아
나를 괴롭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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