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엄마와 삼부자

석정헌2015.02.28 07:25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엄마와 삼부자


       석정헌


바람은 문풍지 흔들고

눈부신 태양은

대지를 덮히려 애쓰는 단대목

마당에 쳐진 빨랫줄에

뻣뻣한 다리가 여섯

땅에 닿을 듯 한 아버지

뒷굼치 들고 서 있는 형

내다리는 손에 닿지도 않는다

빨래 느는 엄마 손이 빨갛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6월말2 2017.06.19 45
688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5
687 오월 2015.05.30 45
686 그리움7 2022.09.28 44
685 분노1 2022.07.19 44
684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44
683 홍시4 2021.10.19 44
682 2월1 2020.02.02 44
681 무제 2019.10.25 44
680 으악 F 111° 2019.08.14 44
679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44
678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44
677 눈빛, 이제는 2016.08.30 44
676 어둠 2015.07.06 44
675 수줍은 봄 2015.03.08 44
674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44
673 어린 창녀 2015.02.28 44
672 순리1 2015.02.16 44
671 마가리타4 2021.02.12 43
670 첫사랑2 2020.04.27 4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