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69 | 짝사랑 | 2015.09.19 | 17 |
| 168 | 작은 행복1 | 2015.09.12 | 17 |
| 167 | 다시 한 잔 | 2015.09.11 | 17 |
| 166 | 좋은 계절은 왔는데 | 2015.08.15 | 17 |
| 165 | 떨어진 꽃잎 | 2015.08.05 | 17 |
| 164 | 인간 5 | 2015.08.03 | 17 |
| 163 | 살고싶다 | 2015.07.20 | 17 |
| 162 | 해바라기 | 2015.07.17 | 17 |
| 161 | 밀실 | 2015.07.09 | 17 |
| 160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7 |
| 159 |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 2015.05.16 | 17 |
| 158 | 복숭아 | 2015.05.14 | 17 |
| 157 | 가는구나 | 2015.05.12 | 17 |
| 156 | 이슬 | 2015.04.30 | 17 |
| 155 | 4 월 | 2015.04.15 | 17 |
| 154 |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 2015.03.22 | 17 |
| 153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17 |
| 152 | 황혼 1 | 2015.02.17 | 17 |
| 151 | 낙엽따라 | 2023.10.09 | 16 |
| 150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