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지막 사랑이길

석정헌2019.10.10 16:31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마지막 사랑이길


            석정헌


호수위 작은 숲

잦은 울릉거림에

속살 드러낸 나무

비스듬히 누웠고

북서풍 섞인 바람에

숲은 붉게 물들고

벌판에 코스모스

길어진 목만큼이나

애처러운 사랑

앞서가는 세월

따라가기 힘에 부쳐

스쳐 지나더라도

더는 애쓰지 말고

이제 주저 앉고 말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9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43
288 아픔에 2015.03.09 44
287 꽃이고 싶다 2015.03.23 44
286 어둠 2015.07.06 44
285 커피 2015.12.02 44
284 아내5 2017.06.27 44
283 향수1 2017.09.11 44
282 October Fastival1 2017.10.08 44
281 때늦은 사랑2 2019.02.09 44
280 70 2019.04.24 44
279 으악 F 111° 2019.08.14 44
278 가을 바람2 2019.09.25 44
277 무제 2019.10.25 44
276 불안한 사회 2020.07.29 44
275 가을을 붓다 2020.11.16 44
274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44
273 한심할뿐이다 2023.08.05 44
272 청춘 2 2015.02.10 45
271 수줍은 봄 2015.03.08 45
270 총을 쏜다 2015.04.07 4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