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꿈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지난밤에
어릴적 동무들과 샛길을 걸었지요
내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동무들이 아직 소녀였지요
그렇군요 그땐 순수를 꿈꾸는 나이였군요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간밤에
같이 걷던 동무들이 보이질 않게 되었어도
난 두렵지 않았지요
그렇게 각자의 길속에 오롯이 남게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더라구요
많고 적음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내가 더 월등해야 된다는 욕심도 없는
그런 세상의 행복한 꿈을 꾸었지요 어젯밤에
오느새 온 새벽에게 그 꿈 이야기를 해줍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