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56 | 그들의 세상 | 2019.07.18 | 17 |
355 | 어느 노부부 (4) | 2016.10.10 | 27 |
선물 | 2016.11.15 | 38 | |
353 | 레몬수 한잔 | 2017.03.03 | 32 |
352 | 재미없는 영화 | 2019.01.27 | 13 |
351 | 막내의 연애 | 2019.03.13 | 13 |
350 | 오늘의 소확행(7월17일) | 2019.07.18 | 23 |
349 | 비온 뒤의 아침 | 2019.08.14 | 16 |
348 | 산행 (1) | 2016.10.10 | 23 |
347 | 멀찌감치 | 2016.11.15 | 32 |
346 | 들깻잎 새싹 | 2017.03.03 | 61 |
345 | 옥반지 | 2017.05.20 | 24 |
344 | 산책을 마치고 | 2018.10.23 | 11 |
343 | 오늘의 소확행(11월 26일) | 2018.11.27 | 14 |
342 | 오래된 연가 | 2019.01.27 | 21 |
341 | 길 | 2019.03.13 | 29 |
340 | 우리들의 잔치 | 2016.11.15 | 87 |
339 | 우울한 아침 | 2017.03.03 | 24 |
338 | 친구야 | 2017.05.21 | 19 |
337 | 식탁위의 장미 | 2018.10.23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