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10) / 송정희
새벽녘 잠이 깨어
맥박을 잰다 72
지난 밤 꿈에 지아비가 오더니 만사형통이다
콧노래가 저절로 난다
식은 밥에 새우젓을 넣어 끓여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든다
나의 심장근육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모니
어릴 적 먹었던
사카린 덩어리 당원 크기의
부정맥 약을 물과 함께 삼킨다
나의 12시간을 지켜줄 것이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부정맥 (10) / 송정희
새벽녘 잠이 깨어
맥박을 잰다 72
지난 밤 꿈에 지아비가 오더니 만사형통이다
콧노래가 저절로 난다
식은 밥에 새우젓을 넣어 끓여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든다
나의 심장근육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모니
어릴 적 먹었던
사카린 덩어리 당원 크기의
부정맥 약을 물과 함께 삼킨다
나의 12시간을 지켜줄 것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6 | 힘들다1 | 2018.07.07 | 18 |
1095 | 희정이 생일파티 | 2019.10.29 | 27 |
1094 | 흑백사진속의 우리 삼남매 | 2017.04.18 | 16 |
1093 | 휴식 | 2018.09.26 | 11 |
1092 | 휫니스의 풍경1 | 2018.06.20 | 25 |
1091 | 후회 되는 일1 | 2017.01.31 | 17 |
1090 | 후회 | 2018.02.28 | 16 |
1089 | 후회 | 2019.11.27 | 55 |
1088 | 회한 | 2017.04.18 | 12 |
1087 | 회복 | 2020.02.18 | 31 |
1086 |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 2019.10.11 | 28 |
1085 |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 2017.05.24 | 16 |
1084 | 화해 | 2019.12.22 | 20 |
1083 | 화초들의 죽음2 | 2018.01.05 | 23 |
1082 | 화분의 위치를 바꾸는 아침 | 2019.08.29 | 14 |
1081 | 화분갈이1 | 2017.03.14 | 26 |
1080 | 혼자 먹는 스파게티 | 2019.08.18 | 22 |
1079 | 혼밥1 | 2018.08.02 | 20 |
1078 |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 2019.02.16 | 102 |
1077 | 호주의 포도밟기 축제 | 2017.05.17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