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부정맥 (5)

Jenny2016.10.10 21:47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부정맥 (5) / 송정희


방안에 시계를 치웠다
내 심장소리 같아서
내 심장소리 하나로도 족하다
째깍 째깍 째각

내 심장이 힘들다고 헐떡인다
간난아이 어르듯 얼른 편한 곳에 앉는다
그래 그래 미안해

전화기가 소리를 낸다
소식왔다고 편지왔다고 사진왔다고
음소거로 해놓는다
혹시 심장이 놀랠까봐
그래 그래 조심할께

피아노를 치고 비올라를 켜면 내 심장이 좋아한다
자장가는 아니었는데 쌔근대듯 같은 간격으로 심장이 뛴다
콩닥 콩닥 콩닥



    • 글자 크기
어느 노부부 (4) 큰아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 폭우 2016.10.20 12
35 나의 어머니 (8) 2016.10.20 6
34 산행 (4) 2016.10.20 12
33 바람 2016.10.20 6
32 어느 노부부 (5) 2016.10.20 4
31 산행 (3) 2016.10.20 7
30 일기 2016.10.20 9
29 꿈, 소원 2016.10.20 19
28 산행 (2) 2016.10.20 6
27 나의 어머니 (7) 2016.10.20 5
26 부정맥 (6)1 2016.10.10 32
25 산행 (1) 2016.10.10 17
24 어느 노부부 (4) 2016.10.10 16
부정맥 (5) 2016.10.10 17
22 큰아이 2016.10.10 16
21 추락 2016.10.10 16
20 불면 2016.10.10 10
19 부정맥 (4) 2016.10.10 105
18 불륜 2016.10.10 20
17 부정맥 (3) 2016.10.10 15
첨부 (0)